억대 연봉 대신 1만 권의 독서를 선택한, 바보 같은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대기업이라는 안정적인 직장을 버리고,
억대 연봉도 마다한 채 도서관 생활을 선택했죠. 하지만 밥 먹는 시간을 빼고는 하루 종일 책만 읽는 성인 남자에 대한
세상의 평가와 무시는 상상한 것 이상이었습니다. "도서관에 가면 밥이 나오니? 떡이 나오니?" 그가 숱하게 들어왔던
질문들이죠. 세상의 낮은 평가와 편견, 선입관과 무시는 한 사람을 혹독하게 만들기에 더없이 충분했고 그는 이제 이러한 질문들에 답을 들려줍니다.
"책을 읽는다고 돈이 생기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렇게 책을 읽었기 때문에 지금 규모는 작지만 한 회사의 대표가 될 수 있었습니다.
더 좋은 점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면서 대기업 임원과 비슷한 연봉을 받는다는 것이죠."
3년간 만권의 책을 읽고, 3년간 60권의 책을 집필하여 출간했으며 200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에게 책 쓰기를 가르쳤고
실제로 200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출판사와 정식으로 출간 계약을 하도록 이끈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오늘의 책은 바로 <백수의 일만권 독서법>입니다.
3년 동안 도서관 백수 생활을 자처하며 일만 권의 책을 읽는 동안 그는 중요한 한 가지를 깨달았는데요. 그것은 바로
'천재는 후천적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죠. 피카소, 모차르트, 찰스 다윈, 톨스토이, 셰익스피어, 빈센트 반 고흐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천재들은 모두 후천적으로 천재로 도약한 인물들인데요. 그리고 이러한 천재들은 모두
'다작'을 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3년 동안 일만 권의 책을 읽은 저자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도 책을 '제대로', '많이'읽는다면 누구나 책의 저자처럼 많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긴데요.
그렇다면 과연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책을 '제대로 읽는다'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책 한 권을 다 읽고도 기억에 남는
것이 하나도 없고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다면 책을 읽었다고는 할 수 있지만 제대로 읽었다고는 하기 힘들 텐데요.
책의 저자는 책의 내용을 충분히 숙지할 뿐 아니라 아주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다면 그 책을 읽었다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그 책을 읽지 않은 사람에게 그 책이 어떤 책인지. 그 책의 핵심 주제를 한 마디로 쉽게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책을 읽었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책의 거의 읽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책을 읽으려고 하면 책 한 권을 읽기도 힘이 듭니다. 몇 페이지를 넘기다 금세
지루함을 느끼고 졸음이 밀려오곤 하죠. 그러나 책을 조금 더 읽다 보면 책을 읽어나가는 데는 큰 무리가 없는 순간이
옵니다. 하지만 이때 많은 책을 읽더라도 책 내용 만을 그대로 받아들인 사람은 백과사전에 불과하죠. 중요한 것은 읽은 것을 토대로 자신의 생각으로 정리해내는 힘입니다. 그제야 비로소 사고의 확장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죠.
'
이 책을 읽고 제가 저 자신에게 했던 질문을 여러분께도 똑같이 드려보겠습니다.
"여러분이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은 무엇인가요?" "그 책의 내용을 쉽고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으신가요?"
만약 그렇다면 여러분은 책을 '제대로 읽었다'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하지만 책을 읽고 리뷰를 영상으로 만드는
저에게도 이 질문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책의 내용을 앵무새처럼 읊어댈 순 있었지만 책의 핵심
주제를 명확하고 쉽게 설명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더라고요.
이 책은 가독성이 좋고 내용이 어렵지 않아 굉장히 술술 읽혔던 책이지만 '나는 과연 책을 제대로 읽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볼 때 결코 쉽지만은 않았던 책이었습니다.
저자에 의하면 양이 질을 이끌고 따라서 천재가 아닌 대부분의 우리는 엄청나게 많은 책을 읽고 공부한 후에 수준 높은 질의 독서를 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1만 권 독서법을 실천하는 7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효과적이고 좋은 독서법을 배우는 것
무작정 읽기보다는 시간을 정해놓고 읽는 것
한 권을 독파하는 시간을 매번 측정하는 것
책을 완벽하게 읽겠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읽는 것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부터 읽는 것
그리고 매일매일 계획을 세우고 읽는 것 이 일곱 가지 방법인데요.
독서 무능력자에서 독서법. 책 쓰기 전문가가 되기까지 그의 이야기가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이 책 <백수의 1만 권 독서법>을 한 번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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