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라는 나라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이 바로 이 '햄버거'가 아닐까 싶다.
그중에서도 미국 동부에서 가장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햄버거 체인점은 바로 이 곳 파이브가이즈와 쉑쉑버거!
미서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인앤아웃버거와 더불어 파이브가이즈 버거와 쉑쉑버거는 미국을 대표하는 3대
햄버거로 잘 알려져 있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파이브가이즈의 모습이다. 유명 극장과 쇼핑몰이 있는 곳에 위치해있는데도 평일 낮에는
꽤 한적한 모습이라 약간은 낯설기도 하다. 하지만 학생들이 하교하는 시간과 직장인들이 퇴근을 한 이후에 시간은
언제나 많은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모습이다.
맨하튼이 아니면 사실 뉴욕 외곽 지역도 꽤 한적하다는 것이 뉴욕 살이의 하나의 장점인 것 같다. 보편적으로 생각하는
뉴욕은 항상 화려하고 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모습이지만 사실 뉴욕주 자체는 굉장히 큰 편이기 때문에 뉴욕주안에서도
뉴욕시와 다른 곳의 느낌은 상당히 다른 편이다.
일단 주문부터 쉑쉑버거와 파이브가이즈는 조금 다른 편이다. 쉑쉑에서 주문할 때는 햄버거의 종류만 골라서 말하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햄버거를 먹을 때와 같은 햄버거를 받아볼 수 있지만 파이브가이즈는 그렇지 않다. (사실
쉑쉑버거에서도 일반 버거를 시키고 토핑을 따로 원하는 것만 할 수 있기도 하지만 대개 메뉴들이 전부 다 맛있기
때문에 대개는 정해져 있는 메뉴를 시키곤 한다.)
위의 메뉴에서 보는 것처럼 모든 토핑을 주문 시 원하는대로 얘기해주면 된다.
전에 어떤 유학생이 처음 유학 왔을 때 영어를 못 해서 주문 시 버거만 얘기했더니 정말 딱 빵이랑 햄버거만 나왔다는
웃픈 이야기도 바로 파이브가이즈의 이런 주문 형식때문에 생긴 것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인 정서라면 주문이 서툴러서 빵과 햄버거만 주문하는 외국인에게 '토마토나 마요네즈 케첩 같은 거
넣어드릴까요?'라고 물어봐줄 법도 하지만 정서가 다르기 때문에 미국에서 그런 일을 기대하긴 쉽지 않은 것 같다.
이들은 친절하고 그렇지 않고와 더불어 모두들 어느 정도 개인주의 성향이 있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에 늘
익숙해져 있기 때문인지 보편타당함에 대한 기준이 한국 사회와는 좀 다른 이유에서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일반 사이즈의 버거를 주문하기 원한다면 레귤러 햄버거나 치즈버거 베이컨 버거 또는 베이컨 치즈버거 중에 하나를
얘기하고 아래 토핑에서 원하는 토핑 재료들을 그 이후에 얘기해주면 주문 완료!!!
감자튀김을 함께 시킬 경우 평소 많이 먹지 못 하는 여성분이라면 작은 사이즈를 주문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음료는 리필 코너에서 계속 리필해서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굳이 너무 큰 사이즈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귀엽다곳 생각되는 파이브 가이즈의 이 컵!
레몬 슬라이스도 있어서 오늘 탄산은 레모네이드로 결정!
사실 평상시에는 탄산 잘 안 먹는데 입맛이 촌스러워서 그런지 피자나 햄버거 팝콘 먹을 때는 탄산없이는 먹기 힘들
정도의 촌스러운 입맛이다.
이것이 바로 미국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도 사랑한 미국인들이 가장 애정 한다는 파이브가이즈 버거의 비주얼인대
사실 실제로 봐도 별거없다. 한국 살 때 이태원에서 먹었던 수제 햄버거들이 훨씬 맛있는 듯!
가장 기본적인 맛을 보기 위해 일반 햄버거를 하나 시키고 베이컨 치즈 버거도 하나 시켜보았다.
개인적으로는 이 두 메뉴증에는 치즈 베이컨 햄버거가 더 내 타입이었음!
일반 햄버거는 뭐랄까 좀 퍽퍽하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내 취향은 아닌걸로!
뉴욕에 살고 잇는 여자분들이나 뉴욕으로 여행 오는 제 한국 친구들에게 물어도 다 나처럼 쉑쉑을 더 좋아하고 있었다.
남자분들은 파이브가이즈의 텁텁함? 같은 이 맛을 더 좋아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 것 같았다.
아이다호에서 신선한 감자만을 가져와 만든다는 감자튀김이 경우 맛있긴 하다. 하지만 이마저도 개인적으로 쉑쉑과
비교하자면 쉑쉑의 치즈 프라이가 압승!!!
쉑쉑버거에는 일반 감자튀김과 치즈 감자튀김 두 종류가 있는데 사실 이 두 감자튀김다 조금 더 라이트한 느낌이다.
파이브가이즈의 감자튀김은 굉장히 헤비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특히나 쉑쉑의 치즈 감자튀김은 바삭한 감타튀김위에
치즈가 사르르 녹아있는데 시간이 지나고 치즈가 굳지 않고 맛있어서 가끔 포장을 해서 집에 가져와서 먹어도 맛있을
정도로 굉장히 애정하는 음식이다. 그리고 사실 쉑쉑버거의 감자튀김이 내가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먹던 감자튀김과
맛이 더 비슷해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개개인의 입맛이라는 것은 다를 수 있으니까 뉴욕에 방문하게 된다면 뉴욕 동부의 대표 햄버거 브랜드인
쉑쉑버거와 파이브가이즈 모두 한 번 맛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만 원 이하로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맛을 한 번 경험해 보기에는 이만한 메뉴가 또 없지 않을까?
다음번엔 쉑쉑버거,파이브가이즈와 더불어 미국 3대 버거 중 하나로 꼽히는 서부의 인앤아웃 버거도 소개해볼까한다.
뉴욕이나 필라델피아 워싱턴D.C등 미동부를 여행할 때 꼭 맛보는 햄버거가 쉑쉑버거나 파이브가이즈버거라면
LA나 라스베가스등 미서부 여행시 꼭 맛봐야할 햄버거로 알려진 인앤아웃 버거도 만나보쟈!
'내가 사랑한 뉴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욕 여행중 세번이나 찾은 <카페 하바나> 일명 마약 옥수수 넘나 맛있다! (0) | 2020.04.12 |
---|---|
뉴욕 여행! 디자이너 브랜드 신발을 저렴한 금액에 겟할 수 있는DSW!!!신발 마니아라면 놓쳐서는 안될 쇼핑 센터!!! (0) | 2020.04.08 |
뉴욕 여행! 뉴욕의 해변과 놀이공원을 함께 경험하고 싶다면 <코니 아일랜드>로!!! (0) | 2020.04.03 |
뉴욕 여행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겨울왕국보기 <FROZEN> (0) | 2020.04.02 |
뉴욕 여행에서 꼭 맛봐야 할 음식! 뉴욕 Shake Shack버거! (0) | 2020.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