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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뉴욕

뉴욕 여행! 뉴욕의 해변과 놀이공원을 함께 경험하고 싶다면 <코니 아일랜드>로!!!

뉴욕 여행 브루클린 코니 아일랜드

뉴욕을 찾는 사람들이 대부분 가장 먼저 방문하는 타임스퀘어나 센트럴파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만큼

잘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뉴욕의 해변과 놀이공원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이 곳!

코니 아일랜드는 여행객뿐만 아니라 뉴요커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부터 가족단위로 뉴욕의 여름을 즐기기 위해 찾은 사람들까지 이 곳은 늘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이다.

 

뉴욕 여행 브루클린 코니 아일랜드

브루클린에서도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맨하튼에서 한참을 가야 하지만 해변을 즐길 수 있고 놀이 공원도 있어서

여름에는 특히 더 붐비는 코니 아일랜드! 놀이기구도 탈 수 있고 해변에서 태닝을 하거나 물놀이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놀이공원을 즐기고 싶은 사람이나 물놀이를 즐기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뉴욕 여행 브루클린 코니 아일랜드

1927년 처음으로 롤러코스터를 운행했으며 관람차와 회전목마가 들어오면서 1940년대까지 전성기를 누리게 된다.

유니버셜 스튜디오나 디즈니랜드와 같이 화려하고 현대적인 느낌은 없지만 이 곳만이 가지고 있는 현지인들에게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할 수 있는 이 곳만의 어떤 감성이 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지도 모르겠다.

 

뉴욕 여행 브루클린 코니 아일랜드

사실 한국인의 눈으로 보기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롯데월드나 에버랜드에 비해 한없이 촌스러운 느낌이 들수도 있다.

그런데 사실 촌스러움과 낭만이라는 것은 한끗차이가 아닐까 싶다. 현대에 만들어졌지만 옛스러운 느낌이 난다면

우리는 간혹 그 느낌을 촌스럽다라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이 묻어 있는 이런 경우에 우리는 대개 촌스럽다라는

표현보다는 '느낌있다' 또는 '낭만적이다'라는 표현을 쓰는 것 같다. 

 

뉴욕 여행 브루클린 코니 아일랜드

한국의 메이저 놀이 공원보다는 인천 월미도에 있는 놀이 공원과 흡사한 느낌이기도 하다. 강가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즐길 수 있는 놀이공원이라는 점에서 그럴 것이다.

 

뉴욕 여행 브루클린 코니 아일랜드

촌스럽기도 하고 옛날 영화에나 등장할 것  같은 분위기이지만 이게 또 이 곳 코니 아일랜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낭만'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큰 기대없이 올라탄 귀신의 집에서는 몇 번이나 비명을 지르다 목이 아플 정도로

꽤나 무서웠다. 귀신마저도 약간 올드한 스타일이었지만 이 마저도 코니 아일랜드만이 줄 수 있는 감성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귀신의 집은 한국에처럼 걸어들어가서 경험하는 형식이 아닌 놀이기구를 타고 동굴안으로 들어가서 놀이기구가

다시 밖으로 나올 때 체험이 끝나는 스타일이었는데 유치할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꽤나 무서워서 사실 이 티켓을

따로 끊어서 타봤는데 꽤 재밌는 편이어서 티켓값이 전혀 아깝지는 않았다.

 

동생은 귀신의 집을 체험한 기념으로 귀신의 집 문앞에서 저렇게 귀신보다 무서운 표정을 지으면서 나름대로

코니 아일랜드를 즐기고 있는 듯 했다.

 

뉴욕 여행 브루클린 코니 아일랜드

탁 트인 바다와 함께 펼쳐진 경치를 보기에 좋은 이 곳 코니 아일랜드는 어쩌면 여름철 뉴욕에서 방문하기

가장 좋은 곳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뉴욕 여행 브루클린 코니 아일랜드

조금은 촌스럽지만 '낭만'이 있고 어린 시절 '순수함'이 묻어나는 듯한 이 곳은 동생과 참 잘 어울렸다. 성인이 된지

오래지만 내 눈에는 아직도 내가 초등학교 5학년때 세상에 태어난 아무것도 모르는 세살배기 같던 동생인데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이제 정말 다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뉴욕 여행 브루클린 코니 아일랜드

사실 이 곳에서는 1916년 미국 최초로 문을 연 원조 핫도그 집인 Nathan's Hamous가 가장 유명하지만

우리는 집 근처에 있는 우노 피자에 가서 저녁을 먹을 계획이어서 아쉽지만 아이스크림만 먹고 돌아왔다.

우노피자는 시카고 스타일 피자로 도우가 굉장히 두꺼워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피자지만 뉴욕에서는

굉장히 사랑받는 편이라 뉴욕 여기저기에 체인점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얇은 피자를

더 선호하는 사람의 입맛에는 잘 맞지 않을 수 있고 한국식 피자 스타일과는 조금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우노 피자를 시도해 보려고 하는 경우 먼저 작은 사이즈를 시켜보는 것이 좋다.

 

원래도 핫도그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는 미국에서 핫도그를 먹을 때 마다 매번 너무 짜서 낭패를 본 기억이

있어서인지 사실 핫도그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곳의 핫도그는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한 번
시도해봤어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

 

뉴욕 여행 브루클린 코니 아일랜드

분위기 때문인지 이 곳에서 먹는 조각 피자나 아이스크림까지 음식은 모두 맛있었다. 특히 뉴욕 거리에서 파는

조각 피자들은 금액은 꽤 저렴한 편이지만 크기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왠만한 여성들의 한 끼 식사를 해결해

줄 수 있을 정도로 든든한 음식이 될 수 있다. 특히 금액적 부담이 있는 여행객이라면 뉴욕 거리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조각 피자는 하루 끼니를 해결하기에도 좋을 정도로 괜찮은 편이다.

 

뉴욕 여행 브루클린 코니 아일랜드

뉴욕에 장기간 여행을 오는 사람이라면 하루쯤 시간을 내서 이 곳 코니 아일랜드의 낭만을 한 번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허락된 시간이 얼마 되지 않을 경우 뉴욕에 수많은 명소들을 둘러보기에 시간이 빠듯할 수도 있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하루 정도 시간을 투자해서 코니 아일랜드에서 놀이공원도 즐기고 뉴욕의 해변도 한 번 경험해

보길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