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여행 중 섹시한 클럽 의상이 필요하다면 뉴욕 소호 bebe를 둘러보자!
우리는 여행을 떠날 때 어떤 마음으로 무엇을 위해 여행을 떠나는 걸까?
일상으로부터 지친 나에게 잠시의 휴식을 선물하기 위해, 새로운 공간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찾아,
평소 궁금했던 곳을 방문해보고 싶은 지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목적까지 여행을 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는 이번 여행의 목적이 휴양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관광과 체험일 수 도 있고 또 어느
누군가에게는 쇼핑천국의 방문일 수도 있다.
늘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여기저기 쏘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한 번도 휴양이 목적이었던 여행은 없었다. 마음의
여유를 찾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조차 늘 하나라도 더 둘러보지 못 해 발을 동동 구를 정도로 시간에 쫒기는 여행이었다.
이런 사실을 깨달은 이후 고의로라도여행 시 조금이라도 여유롭게 여행 자체를 즐겨보려고 했지만 쉽지는 않았다.
그 도시에서만 볼 수 있는 박물관과 공원 그리고 맛집을 찾아 경험하는 것은 내게는 휴식보다 더 즐거운 일이라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여행의 계획도 꼼꼼하게 세우는 편이지만 내 여행 계획에 그 도시에서 유명한 클럽을 방문하는 일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참 이상하게 여행을 가면 이상하게 클럽에 갈 일이 꼭 생기는 듯했다. 싱가포르에서 알게 된 친구들과
상해에 같이 지내던 동료들, 푸켓으로 함께 여행 갔던 친구들, 우연히 나랑 동일한 날짜에 라스베이거스에
여행을 간 전 직장 동료 그리고 뉴욕에서 만난 어학원 친구까지. 내 여행 계획에 '클럽'이라는 단어가 들어있던
적은 한 번도 없었지만 혼자 한 여행에서조차 '클럽'이라는 단어가 빠진 적도 없었다.
하지만 이 모든 여행에서 나는 단 한 번도 클럽에 가지 않았다. 아니 가고 싶지만 그러지 못했다. 계획에 없던 일정이라 그랬던 것도 아니고 클럽 의상이 따로 없다는 것이 늘 내 마음을 가기 싫고 불편하다고 느끼게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상하게 현지에서 클럽 의상을 쇼핑하려고 하면 참 신기하게도 마음에 꼭 드는 옷을 발견하기 쉽지 않다. 아마
대부분은 나처럼 뉴욕으로 여행을 올 때 이번 뉴욕 여행에서 '클럽을 한 번 경험해봐야지' 라고 계획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클럽을 가보게 된다면 뉴요커들도 찾는 클럽 의상을 매달 수 있는 bebe라는 매장을 가볼만하다.
bebe는 자신의 섹시함을 강조할 수 있는 스타일을 찾는 여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몸매를 강조할 수 있는 옷들과
강렬한 컬러감의 옷들이 많아서 클럽 의상으로 손색이 없는 옷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모피나 가죽 스타일의 옷들도 많아서 당장 클럽에 가지 않더라도 독특한 스타일의 옷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나 패리스 힐튼 같은 셀럽들도 즐겨 입고 외국에도 지점이 많을 정도로 뉴욕에서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인 만큼 뉴욕을 여행 중이라면 한 번쯤 들러서 구경해 보는 것 도 나쁘지 않다.
뉴욕 매장들만의 자유로운 쇼핑 분위기에서 부담 없이 섹시한 클럽 의상들의 쇼핑을 즐기고 싶은 여성이라면
뉴욕 여행에서 bebe를 한 번 둘러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또 나처럼 계획에 없는 일정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여행 중 한 번은 계획에 없는 일을 안전한 범위 안에서 경험해
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우리는 인생을 '여행'에 비유하곤한다. 그런데 인생의 축소판이라 생각하는 '여행'에서조차
가끔 아니 자주 정해진 삶을 살아가는 인생에서와 똑같이 행동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나역시 그랬다.
하지만 그런 인생에서 스페셜한 일은 절대 벌어지지 않고 늘 쳇바퀴도는 듯한 같은 일상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듯이
우리의 여행도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치밀하게 짜여진 계획대로 여행지를 돌아보다 오면 물론 계획한대로
많은 것을 안전하게 잘 보고 돌아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일상을 벗어나 느끼고 싶어했던 그 무언가는 어쩌면
놓치고 있었던 것일지 모르겠다.
그리고 김영하 작가의 <여행의 이유>에서도 나오는 내용처럼 내 여행을 글로 남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더더욱 계획없는 여행은 더 많은 글의 소재를 남겨줄 것이다. 성인이 되면 누구나 '기회 비용'이라는
것을 항상 중시하며 정해진 여행에서 정해진 시간과 금액으로 더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할 수 있기를 계획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가끔 정해진 계획없이 여행을 할 수 있다면 더 많은 것을 체험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제부터라도 나는 계획이 없는 여행을 해보려고 한다.
매일 정해진 계획대로 살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떠나는 여행에서까지 계획대로 움직이는 것은 어쩌면
정말 바보같은 일이였는지도 모르겠다. 아무 방향으로나 걷고 지나가다 맛있어보이는 레스토랑에 들어가고 분위기
좋아하보이는 커피샵이나 바에 들어가보기도 하고 지금까지는 왜 그게 그렇게 힘들었을까? 일정에 클럽을 가는 일이
없었고 클럽 의상이 없어서 클럽에 갈 수 없다고 생각할 정도였으니 이정도면 가이드만 없었을 뿐이지 가이드여행을
한 것이나 진배없다는 생각마저 든다.
얼마 전 아주 재밌게 읽었던 <시작의 기술>이라는 책을 통해 내가 가장 사랑하게 된 문장인 '나는 불확실성을 사랑해'
라는 문장을 내 인생 뿐 아니라 내 여행에서도 적용해 보면 어떨까. 요즘처럼 인터넷이 발달하고 구글맵이 활성화된
시대에서는 크게 위험한 사고방식은 아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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